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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나? 국내총생산

작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는 1조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개인, 기업, 정부의
빚이 국내총생산의 2배가 넘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어느 나라의 경제 상황이나 경제 규모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는
국내총생산(GDP)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일정 기간(보통 1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모두
합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한 나라의 경제가 잘 돌아가는지 보기 위해 제일 먼저 봐야 할 것은 국내총생산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모든 구성원의 소득의 합이면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산 값의 합이기도 합니다.

국내총생산(GDP)을 계산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보통 1년 단위로 계산하지만 3개월
단위로 나누어 표시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이나 추석 명절 때에는 소비 지출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분기별로 국내총생산(GDP) 흐름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기업이 2010년에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팔리지 않고 2011년까지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 자동차값은
2011년 국내총생산(GDP) 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 안에서 생산된 것만을 계산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에
공장을 짓고, 옷을 만든다고 하면 이 옷값은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내총생산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생산된 것만으로
계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책을 만드는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공책을 만드는데는 종이와 표지를 인쇄할 잉크를 먼저 생산해야 합니다. 종이와
잉크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했다 하더라도 종이값, 잉크값은 국내총생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최종생산물인 공책값만 국내총생산에 들어갑니다. 종이값,
잉크값은 이미 공책값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단순히 손에 잡을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경우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것 같은 서비스도 모두 포함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목수인 영철이 돈을 받고 수진의 집에 삐걱거리는 문을 고쳐주었다면 영철의 서비스는 국내총생산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영철과 수진이
결혼해서 함께 살면서 영철이 문을 고쳤다면 이는 국내총생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즉 돈을 주고 거래를 해야만 국내총생산에 포함됩니다.

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나오는 국내총생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나요? 다음 경제레터에서는 국내총생산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은 한국은행에서 적상합니다. 한국은행 사이트를 방문해서 해마다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제공부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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