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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인가? L인가? W인가?










U인가? L인가? W인가?
알파벳을 맞추는 게임이 아닙니다. 세계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상하는 중입니다. 지난 2년간 전세계를 휩쓴 경제 위기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인지, 아님 좀 좋아지다가 더 나빠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체적인 경제의 상태를 말하는 경기는 일정한 주기로 회복, 확장, 후퇴, 수축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기의 움직임이 늘 이렇게 순환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경기의 움직임을 알파벳 모양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U자형은 경기침체가 오랫동안 지속된 후 서서히 경기가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L자형은 아주 오랫동안 불황이 계속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일본의 장기적인 경기침체 상황을 설명할 때 많이 쓰입니다. W자형 경기 움직임은 경기가 침체되었다가 조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경기가 침체되는 모습을 말합니다.
지금 전세계가 걱정하는 것은 W자형입니다. 이를 더블딥(Double Dip)이라고 합니다. 딥이란 감소하다, 떨어진다는 뜻으로 더블딥이란 두 번 떨어진다는 것이지요. 경기순환 곡선이 마치 W자처럼 바닥을 두 번 치는 모습에 따왔습니다.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세계 각국은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풀었습니다. 정부는 지출을 늘렸고, 돈이 부족한 금융회사에 돈을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에 세계 각국은 경기 침체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노력 때문에 세계 각국 정부는 빚에 시달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각 나라 정부는 경기를 끌어 올리기 위한 정책들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미국도 경기를 띄우기 위해 정책을 추가로 펼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의 실업률이나 주택경기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 은행이나 유럽 국가의 빚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더블딥이 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아주 많습니다.
반면에 미국의 재무장관이나 우리나라의 기획재정부장관은 더블딥은 없을 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고 있지만 다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거라고 합니다. 유럽의 나라빚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중국이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전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아직은 더블딥이 올지 아니면 느리게라도 경기가 회복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일 때는 세계 각국이 다 같이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은 어떤 나라는 돈을 덜 쓰는 정책을 펼치고, 또 어떤 나라는 시장에 계속 돈을 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나 기업은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위험에는 대비할 수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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